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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맨 목숨보다 소중한 이름 정보 줄거리 리뷰

by 매일 밝음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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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목숨값 단돈 500만원! 이름값 1000억? 이름에 살고, 이름에 죽는다!  인생 벼랑 끝, 살기 위해 이름까지 팔게 된 ‘이만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월한 계산 능력 하나로 가늘고 길게 버텨온 그가 큰 거 한방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1천억 횡령 누명과 자신의 사망 기사!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 즉 ‘데드맨’이 되어영문도 모른 채 중국의 사설감옥에 끌려간 ‘이만재’.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가 그의 앞에 나타나 목숨값을 담보로 위험한 제안을 하고,‘이만재’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주장하는 ‘공희주’가 등장하면서1천억짜리 설계판의 배후를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의 추적이 시작되는데…
평점
-
감독
하준원
출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박호산, 전무송, 이시훈, 최재웅, 유연수, 김원해, 정운선, 최영우, 수영, 이영석, 정윤하

정보

영화 데드맨은 24년 2월 7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복수, 누아르 장르로 목숨값은 500만 원이지만 이름값은 1000억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영화입니다.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을 주연을 맡은 영화로 총 제작비 75억 손익분기점 180만 명, 러닝타임은 109분입니다.  <서울의 봄> 이후 흥행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비쳤지만 누적 관객수 23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줄거리

이만재(조진웅)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자신의 장기를 팔기를 시도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만재는 이름값을 자신의 목숨과 같은 장기보다 더 비싸게 산다는 소식에 이름을 팔고 이른바 '바지사장'의 길로 접어듭니다 이만재는 생각보다 바지사장으로 써의 일을 잘해나가며 얼마 뒤 은퇴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예상치 못 했던 일이 터지며 몇 달간 외국으로 나가있었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만재는 동료의 믿으라는 말을 믿으며 해외로 출국합니다. 해외에서 지내던 중 한국 뉴스에 자신이 1000억 원을 횡령한 사람으로 해외 도주 중 사망한 사람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곧바로 들이 닦치는 정채모를 인물들에게 납치되어 죽지도 못하는 겨우겨우 목숨만 부지해 살아가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의 거대한 힘을 가진 정치 컨설턴트 심은조(김희애)는 이만재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며 갇혀있던 사설감옥으로부터 꺼내줍니다. 그렇게 이만재는 복수를 심은조는 누군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협조합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만재는 우선 과거 자신의 흔적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동료의 딸 공희주를 만납니다. 희주는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이만재와 함께 협력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복수심에 가득 찬 두 인물과 두 인물의 복수를 이용하여 누군가를 끌어내리려 하는 거대 정치 컨설턴트 이 세 사람의 추적이 시작됩니다. 

리뷰

영화 데드맨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괴물>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데뷰작이며 서울의 봄을 이어 흥행하나 싶었던 영화지만, 막상 개봉하고 나니 관객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이름을 팔고, 나름 적성에 맞아 그 업계에서의 정점까지 찍었던 이만재, 그러나 얼마 못 가 일명 모자 바꿔 쓰기를 당해 다시 끝까지 추락한 만재는 모종의 거래를 통해 쩐주를 찾는 복수극을 그린 영화로 이름을 팔다는 소재 자체는 신선했습니다.

그러나 이맛도 저 맛도 아닌 영화로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이 영화는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복수극을 그린 영화로 쩐주를 찾은 장면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정치인들을 끼워 넣고 그 가정사며 영화의 주제 전개와 전혀 상관없는 요소들이 더해지며 감독의 의도를 관객들은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름은 소중한 것으로 1000억의 가치보다도 더하다 와 가족의 행복은 돈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 영화의 속뜻인 걸로 추정되지만, 영화를 보면 이것들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저 그런 복수만을 꿈꾸는 만재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추격극이라 하여 한국의 유명 추격극 과는 전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존 유명 추격극으로는 독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주재로 주인공의 복수를 꿈꾸며 탄탄한 스토리로 전개되는 반면, 데드맨은 부실한 스토리와 현실 감 없이 너무 쉽게 풀려버리는 주인공의 일들이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렇다 할 뚜렸단 반전스토리가 없어 심심한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지 못했습니다. 영화의 반전이라 할 것은 쩐주 정도로 관객들이 예상한 그대로 흘러가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영화 데드맨은 소재는 신선했으나 2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욕심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 생각이 됩니다. 너무 많은 주제들을 담아내기 위해 정작 필요한 부분들은 생략되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고 또 다른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곳에서는 여기서 이게 왜 나오지 라는 의문을 품게 되어 관객들을 혼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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