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시동>은 2019년도에 개봉된 웹툰원작 영화입니다. 원작 웹툰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웹툰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청준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점차 성장해 나가는 하이틴 성장형 영화입니다.
마동성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코미디와 액션이 적절히 섞인 영화입니다. 개봉당시 331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8점대의 평정을 기록했습니다.
줄거리
학교를 그만두고, 택일(박정민)은 엄마 (염정아)의 권유로 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택일은 어머니가 준 학원비로 중고 오토바이를 구매합니다. 중고로 산 탓인지 오토바이는 얼마 못 가 퍼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양아치 오토바이 2대에 의해 백미러 한쪽이 부서집니다. 이로 인해 시작된 추격전으로 한 터널에서 택일은 사고를 내고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고 도착한 택일의 어머니는 택일이 검정고시 학원비로 중고 오토바이를 산 것도 모자라 사고를 쳤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전 배구선수였던 엄마에게 뺨을 맞은 택일은 그대로 기절하게 됩니다. 이후 택일은 가출을 결심하고 만원으로 갈 수 있었던 군산으로 향합니다.
군산에 도착했지만 돈이 없었던 택일은 짜장면을 얻어먹습니다. 가출소년인 것을 단번에 알아챈 공사장(김종수)은 중국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할 것을 제안합니다. 돈이 필요했던 택일은 중국집에서 먹고 자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중국집에는 한번 휘둘렀다 하면 기절인 거석(마동석)이 주방장으로 있습니다. 거석은 택일의 무례한 태도를 매번 한 번의 스윙으로 교정해 줍니다.
한편 택일의 절친 상필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동네형 동화(윤경호)가 소개해준 사채업일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돈 많이 준다는 얘기에 일을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택일은 중국집에서 먹고 자고 하며 점차 거석과 친해집니다. 어느 날 나갔던 배달에서 처음 군산에 왔던 날 자신에게 굴욕을 선사해 줬던 경주(최성은)를 만고 또 한 번 얻어맞습니다. 그날밤 잠시 옥상에서 거석과 함께 쉬던 택일은 자신의 쪽으로 뛰어오는 경주를 발견합니다. 또 한 번의 복수를 꿈꾸는 택일은 경주에게로 가지만, 깡패들로부터 쫓기고 있다는 사실에 경주를 도와줍니다. 이후 오갈 곳이 없었던 경주는 중국집에서 같이 홀서빙 알바를 하며, 경주의 사정이 딱했던 공사장은 방을 내어줍니다.
결말
경주가 중국집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된 깡패들은 중국집을 습격합니다. 중국집에서 깽판을 치던 깡패들은 결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게 되며 거석은 더 이상 참아주지 않습니다. 중국집에 있던 깡패들을 정리하며 과거 거석이 한 조직의 우두머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거석의 소문이 깡패들의 세계에 퍼지면서 과거 거석의 조직원들로부터 도움요청을 받습니다. 이미 소문이 난 이상 가만히 있으면 중국집이 더 위험에 처할 것 같다는 생각에 거석은 나서서 라이벌 조직을 정리해 줍니다. 이후 거석은 자신이 짜장면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신 자신을 찾지 말라고 합니다.
그 시각 상필은 택일의 어머니 가게에 철거 스티거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택일에게 알려줍니다. 이에 택일은 바로 어머니의 가계로 달려갑니다. 택일은 어머니의 사정을 듣고 거석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거석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도 있는 것이라며 택일의 도움을 거절합니다.
결국 택일 어머니는 가계, 집을 처분하고 당분간 상필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합니다. 상필 또한 사채업일을 그만두고 오랜만에 집에서 절친 택일,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군산에서는 거석은 중국집으로 무사히 복귀하고 공사장은 경주를 앙녀로 거둬들여 학교를 보내줍니다.
후기
영화 시동은 웹툰 원작의 영화로 극에서 신박함이나 신선한 소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웹툰의 많은 편들을 함축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제안사항 때문에 원작 웹툰과는 조금 다르게 전게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작 웹툰은 우울한 성향을 지녔지만, 영화는 유쾌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만들기 위해 원장 웹툰에서는 다소 어둡고 우울하고 잔인한 부분들은 빼고 밝게 각색하여 유쾌한 부분들을 살린 영화입니다. 덕분에 관객들의 관심을 더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석이 한번 휘두르면 기절한다는 설정, 눈을 뜨고 잔다는 유쾌한 설정은 마동석 배우 특유의 장점을 잘 내세우며 관객들이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욕설과 폭력이 다소 많이 등장하는데 영화가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청소년들을 그려냈다는 부분에서 청소년들을 잘 그려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치고는 꽤 짧은 102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어설프게 끝난 결말이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원작과는 다소 다른 설정임에도 캐릭터들 간의 높은 싱크로율과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하이틴 성장형 드라마 영화라는 점에서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 평점
- 7.7 (2019.12.18 개봉)
- 감독
- 최정열
- 출연
-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고두심, 김경덕, 박해준, 김민재, 김종수, 윤경호, 이해운, 성혁, 손석배, 홍인, 이수빈, 방은정, 허준석, 김미화, 조재영, 김대곤, 강덕중, 김시원, 오재세, 정운, 차우진, 박성일, 정병두, 조한준